28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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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8일(화)

과테말라 정부가 승객들을 대상으로 익스프레스 납치를 저지르는 불법 택시 네트워크를 추적 중이다. 

내무부(Mingob)에 따르면, 루즈벨트 대로가 이러한 범죄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으며, 소나 7와 믹스코(Mixco)시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익스프레스 납치는 짧은 시간 동안 승객을 납치해 금품을 강탈하거나 폭행, 심지어 성폭력을 가하는 범죄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경찰(PNC)과 내무부는 이 범죄 조직을 근절하기 위해 루즈벨트 대로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Scion 브랜드 차량을 사용하는 불법 택시들이 이러한 범죄에 자주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불법 택시와 관련된 신고 건수는 총 71건에 달했다.

최근에는 믹스코시 소나 6에서 발생한 한 여성의 납치 사건이 사회적 충격을 일으켰다. 

2024년 7월 24일, 38세의 클라우디아 말레니 아즈쿠 고메즈(Claudia Marleny Ajcu Gómez)가 불법 택시에 납치된 후 살해된 사건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PNC 요원 두 명이 납치를 막으려 했지만, 다른 차량이 가담해 한 요원을 차로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클라우디아 말레니는 결국 갱단에 의해 살해된 후 시신이 토막 나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 범죄 조직이 바리오 18(Barrio 18)과 마라 살바트루차(Mara Salvatrucha)와 같은 위험한 갱단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내무부 장관 프란시스코 히메네스(Francisco Jiménez)는 "모든 택시가 이러한 범죄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택시 운전자들은 이 범죄 조직으로부터 갈취당하는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법 택시를 이용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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