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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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3일(월)

Lev Tahor 공동체에 대한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PNC) 소속 부 경찰서장 마누엘 살바도르 알다나 몬손이 체포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Lev Tahor 공동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Lev Tahor 공동체 구성원에게 알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Lev Tahor는 초정통파 유대교를 따르는 종교 공동체로, 자칭 정통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한 집단이다. 이 공동체는 과거 여러 나라에서 법적 문제와 논란에 휩싸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스라엘에서조차 초 정통파 유대교는 군 복무 면제, 종교 학교 예산 지원 등과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다.

2024년 12월 21일, 검찰은 Lev Tahor 공동체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하고 160명의 미성년자들을 구조해 대통령 사회복지부 산하 보호 시설에서 보호를 하고 있다. 

하지만 Lev Tahor 공동체는 자신들의 자녀들이 보호시설에 머무는 것에 반대하며 양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과테말라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도 23일 공식 입장을 밝히고 “Lev Tahor 공동체 구성원과 관련하여 최근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과테말라 당국의 전문적인 대응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Lev Tahor 지도자들과 구성원들에게 최근 발생한 폭력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강력히 비난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특히 미성년자의 복지가 최우선 과제임”을 덧붙였다.

Lev Tahor 공동체의 실상은 지난 2024년 11월 탈출한 4명의 청소년에 의해 알려졌다.

공동체를 탈출한 이들은 공동체 생활의 열악함과 미성년 성폭행 등에 대해 검찰에 신고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공동체 구성원 중 한 명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으며, 법의학 조사 결과에서도 성적 학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검찰은 Lev Tahor 공동체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고, 시설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작전을 진행했다. 그러나 체포 영장이 발부된 관련 인물 중 한 명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아 체포하지는 못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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