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3일
과테말라의 4년을 이끌 대통령이 선출을 일주일 앞둔 마지막 주말, Quiché를 찾은 산드라 또르세 후보와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들은 집권 후 계획을 Quiché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Semilla당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는 11일(금)에, UNE당의 산드라 또레스 후보는 하루 뒤인 12일(토)에 각각 무대에 올랐다 이전과 같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수십대의 버스와 차량들이 지지자들을 싣고 먼저 유세 현장에 나타난 산드라 또레스 후보는 11시 유세 일정보다 2시간 늦은 오후 1시에 나타났다.
유세현장에는 Vamos당인 차기 시장 당선인이 여성들과 함께 산드라 또레스 후보 사진을 들고 다니고 무대 아래에서는 Vamos당 소속의 다른 당선자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산드라 또레스 후보 지지연설에 나선 FCN-NACION 당의 Adim Maldonado 의원은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가 '무신론자'라며 그 같은 후보가 당선되길 원하는지 주민들에 묻기도 했다. 또 사실이 아니라는 Semilla당의 해명에도 Semilla당이 국회에 제출한 법안이라는 문서를 공개하며, 당선되면 학교에서 신앙에 대해 말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문서를 바닦에 던져 발로 밟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산드라 또레스 후보는 자신이 약속했던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 후 자신은 가족을 지지하고 동성결혼을 반대하며 가족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후 오는 8월 20일 과테말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겠다고 단언했다.
연설 후에는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선물이 든 가방을 나누어 줬으며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간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루 앞서 Quiché 주민들을 만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와 까린 에레라 후보는 부패와의 전면전과 원주민들을 위한 보건, 교육 및 고용사업을 통해 사회적 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산드라 또레스 후보와 상대당이 자신들을 향한 흑색선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들의 연설은 남을 비방하고 거짓을 말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연설을 마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와 까린 에레라 후보는 지지자들이 건넨 모자와 티셔츠, 손수건 등에 사인을 한 후 무대를 떠났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