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3일(일)
과테말라중앙은행(Banguat)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이러한 상승은 주로 금융, 제조, 상업 분야의 활약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과테말라가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IED)액이 총 16억 9,400만 달러로, 전년도(16억 1,000만 달러)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당국은 2025년 외국인직접투자가 18억 1,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외국인직접투자를 주도한 분야는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제조업, 상업 및 차량 수리업으로, 각각 7억 2,210만 달러, 2억 6,680만 달러, 2억 5,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세 분야의 합계는 12억 4,000만 달러로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의 73%를 차지했다.
보험 분야는 전년 대비 29.5%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1% 감소, 상업 분야는 18% 감소한 가운데 정보통신(1억 9,500만 달러), 기타 서비스(7,880만 달러), 운송 및 물류(5,520만 달러), 농업(5,460만 달러), 전기 및 수도(4,160만 달러), 건설(2,270만 달러), 숙박 및 음식 서비스(300만 달러), 광산 및 채굴(3,280만 달러) 등에서도 투자가 이뤄졌다.
국가별로 보면, 2024년 과테말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는 파나마로 5억 4,19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멕시코(2억 1,790만 달러), 미국(1억 9,300만 달러), 룩셈부르크(1억 2,790만 달러), 온두라스(1억 1,570만 달러), 네덜란드(1억 1,510만 달러)가 이었다.
이들 6개국의 합계는 총 13억 1,150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77.3%를 차지했다.
한국은 6,210만 달러를 투자해 투자액 순위 7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엘살바도르(5,360만 달러), 코스타리카(4,450만 달러), 스페인(4,430만 달러), 스위스(2,930만 달러), 독일(2,930만 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이외에도 페루(2,700만 달러), 영국(1,200만 달러), 스웨덴(770만 달러), 이스라엘(740만 달러) 등이 투자국 목록에 포함되었다.
과테말라는 거시경제 안정성, 낮은 공공부채, 적정한 재정 적자 수준, 안정적인 통화 정책 운영, 견고한 대외 부문 등으로 인해 투자 유치에 유리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과테말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로 전망되며, 3월 기준 해외 송금액은 20.5%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5%,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 부문에 대한 은행 대출은 3월 말 기준으로 10.3% 증가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