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들이 2022년도 등록을 위해 학생들의 백신접종 카드를 요구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에 보건부가 "백신접종 카드는 등록을 위한 필수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혼란이 일었다.
소나 7, 12, 18 및 보카 델 몬떼 지역의 학부모들이 소나 1의 중앙광장 백신접종센터에 방문해, 내년 학교 등록을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접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원했으나 물량부족으로 맞을 수 없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모더나 백신을 자녀들에게 접종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기 위해 소나 1 중앙광장 백신접종 센터를 찾은 학부모 Aura Maribel López씨는 "2022년에 시행될 대면수업을 위해 백신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접종센터에 왔지만 (화이자) 백신을 찾기가 어렵다"며 자녀가 백신을 맞지 못 해 학교에 보내지 못 할 것을 걱정했다.
또 다른 학부모 Olga Patricia Illescas Ramírez씨도 "학교에서 백신접종 완료 카드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려 했지만 백신이 없었다"고 백신접종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150개의 사립학교를 회원들로 둔 과테말라 사립학교연합은 학생들의 백신접종 완료카드가 내년학기 등록을 위한 필수요건은 아니지만 학교마다 내부 규정이 달라 학교마다 다르게 적용될 순 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사립학교연합의 Diana Brown이사는 "학교 등록을 위해 학생들의 백신접종 카드를 요구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명확한 지침은 없지만, 각 학교마다 자체적인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일부 학교에서는 이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청소년들을 위한 백신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학생들의 백신접종 카드를 요구할 순 없기 때문에 백신접종 카드 제출이 필수사항이 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일선학교의 백신접종 카드 요구에 대해 Francisco Coma 보건부 장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백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교가 학생들의 백신접종 완료 카드를 요구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