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로 인해 통행제한 등이 시행되며, 월별 유류 소비량이 한 때 최대 60%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과테말라에서 Shell 주유소를 운영하는 Unopetrol사의 판매 이사인 Fausto Velásquez는 3월부터 7월 사이 일부지역의 판매량이 30~45% 하락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행제한이 사라지고 경제 재활성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9월 이후에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90%까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올 해 유류 소비는 지난해 비해 10%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Puma Energy사의 Juan Ángel Díaz 대표도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유류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60%까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85% 수준까지 회복되며 2020년 유류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10~15% 감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Velásquez 판매 이사는 판데믹의 영향에 최근 연이어 피해를 입힌 자연재해로 인해 유류 판매량이 100% 회복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와 같이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거나 유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Díaz 대표는 최근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들이 부쩍 늘어났으나, 여전히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점과, 대면수업을 하지 않고 있는 학교의 영향 등으로 유류 소비량이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연달아 과테말라에 큰 피해를 입힌 자연재해들로 인해 대서양 방면 도로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주유소 운영도 원할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Velásquez 이사는 과테말라는 유류 소비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로서 국제 석유 가격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국제 유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다 최근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작용과 최근 끝난 미국 선거결과로 인해 국제 석유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Díaz 대표는 코로나 상황이 끝날 때 까지 국제석유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일부 상승세가 있더라도 올 해 1분기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현재 가격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테말라는 최근 지나간 열대성 저기압과 폭풍으로 인해 대서양 방면 도로와 교량 여러곳이 큰 피해를 입은 상태로, 일부 지역에는 유류 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입되는 유류의 20%, 프로판 가스의 30%만이 대서양을 통해 수입되며, 나머지는 태평양을 통해 수입되기 때문에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광산부(MEM)는 충분한 유류를 비축하고 있어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