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5일
2022년 경제가 전년대비 4% 성장으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발표된 중앙은행과 금융통화 위원회의 마지막 보고서에서 2021년 대비 과테말라 국내총생산(GDP)는 4% 성장, 누적 물가상승률은 9.5%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초 전망되었던 GDP 성장률은 광산업을 제외한 민간소비와 투자 및 수출 등의 17개 업종의 성장세를 고려해 4.3%로 예상되었으나 실질 GDP는 5,685억 7,880만 께짤(4%), 명목 GDP는 7,338억 4,480만 께짤(1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GDP는 생산액을 그 해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으로 물가상승분이 반영된 것이며, 실질GDP는 생산량에 기준년도의 시장가격을 곱해서 계산하므로 가격 변동은 제거되고 생산량 변동만을 반영한다.
Álvaro González Ricci 중앙은행 총재는 2022년 실질 GDP 성장률이 3.5%를 초과했으며, 2023년 성장률이 줄어든다고 해도 3.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테말라 경제를 17개로 분야로 분류한 중앙은행에 따르면 광산업은 2022년 -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과테말라 전체 경제의 0.7%에 불과해 전체 성장세를 꺽지는 못 했다.
코로나 기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숙박업 및 요식업은 2021년 대비 15.2% 성장했으며, 금융 및 보험업은 8.6%, 운송 및 보관업 7.9%, 건설업 6.8% 및 행정서비스업이 6.7%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부동산업 4.9%, 전기 및 식수 4.6%, 차량 판매 및 수리 3.7%, 제조업 3.6%의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14억 달러를 기록하며 GDP의 1.6~1.7%를 기록했으며, 해외가족송금(Remesa)는 1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또 수출은 158억 달러, 수입은 324억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16%와 22% 증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전망치였던 4%를 훌쩍 넘긴 9.5%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Ricci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성장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연료가격 인상과 옥수수, 밀 및 비료가격 인상이 인플레이션 증가를 불러왔다며, 대외적인 악조건에서도 4%의 GDP 성장률은 매우 훌륭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증가세는 내년 2월 까지 유지되다 3월 부터는 다소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한 영향으로 2020년 대비 GDP가 -1.8% 하락했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