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산업회의소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 '2020 및 2021년 경제전망'에서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은 올해 GDP 성장률을 -2.5%로 전망한 가운데 Sergio Recinos 중앙은행총재는 최선의 경우에도 GDP 성장률은 -1.5%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일부 기업들의 폐쇄와 생산활동 중단으로 이어지며 경제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Sergio Recinos 중앙은행장은 "세계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과테말라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됨에도 선방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 위기는 1930년(미국의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로, 건강문제로 발생한 위기이지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장은 코로나로 인한 2020년 과테말라의 GDP성장률이 3가지 시나리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가장 심각한 단계는 GDP성장률이 -3.5%까지 떨어지는 것이며, 중간 단계는 -2.5%, 올 해 나머지 기간 동안 경제상황이 나아진다 해도 GDP성장률은 -1.5%가 가장 좋은 결과라고 Sergio Recinos 총재는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 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을 -4.9%로 전망한 바 있다.
코로나로 발생한 경제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분은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분야로 올 해 성장률은 -12.4%로 중앙은행은 전망했다. 또 교육과 서비스 산업 분야는 -9%, 운송 및 보관업 분야는 -7%, 건설업은 -6%로 전망했다.
Sergio Recinos 중앙은행장은 올 해 성장률이 가장 낮은 분야는 관광업과 관련된 분야이며, 광산업은 -7.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는 코로나로 인한 하락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모든 분야에서 경제성장이 예상된다고 중앙은행장은 밝혔다.
내년에 가장 많이 성장하게 될 분야는 금융과 보험업으로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숙박과 음식 서비스 분야도 내년에는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ergio Recinos 중앙은행장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전국의 도로와 항만 등의 인프라를 개발하는 공공투자액이 부족한 점이 과테말라 경제의 성장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과테말라는 2019년 기준 공공투자액은 전체 예산의 12%에 그쳐, 주변국가인 니카라과 39%, 엘 살바도르 21%, 온두라스 16%, 도미니카 16% 및 멕시코 13%보다 낮았다. 그럼에도 2019년 민간부분의 투자는 전년도에 비해 과테말라는 79% 증가해 멕시코 76%, 도미니카 공화국 72%, 온두라스 76%, 엘 살바도르 4% 및 니카라과 46%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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