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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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과테말라 스포츠 연맹(CDAG, Confederación Deportiva Autónoma de Guatemala)이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과 헌재판사 4명 및 사이클협회 회장에 대해 연맹의 자치권을 위협한 인물로 규정하고 'Non Grato'(기피인물)로 선언했다.

올 해 초 실시된 과테말라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후보자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헌재가 기존 당선결과를 뒤집으며 갈등이 이어지자,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지난 10월 15일, 서울총회에서 과테말라 올림픽 위원회의 회원국 지위를 박탈하고 대회참가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과테말라 스포츠 연맹(CDAG)은  "과테말라 스포츠 연맹의 헌법적 자율권을 침해하고 스포츠 선수들의 기대와 희망을 파괴한 인물들로 인해 스포츠계가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며, 27일 대통령과 헌재 재판관 및 사이클연맹 회장을 '기피인물'로 선언했다.

스포츠 연맹은 국제올림픽 회원국 지위 박탈로 과테말라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중단되고 당장 2023년 10월과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판아메리카 대회와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며 그간 우려를 나타내 왔다.

스포츠 선수들의 학부모들은 27일 에도 "헌재의 결정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 하게 되었다"며 항의하기 위해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위를 열기도 했다.

스포츠 연맹의 '기피인물' 선언에 대해 정부는 "근거없는 무책임한 비난을 거부한다. 정부는 CDAG의  자율성을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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