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이사회는 지난 수요일 "과테말라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자금" 5억 9,400만 달러를 승인했다.
국제통화기금은 긴급 승인된 이번 자금은 코로나 대응뿐 아니라 과테말라 발전을 위한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테말라는 10일 기준 8,2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구는 약 1,700만 명 이다.
과테말라는 3월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비야 누에바시에 코로나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과테말라 시 소나 9의 Parque de la Industria에 임시병원을 설립하는 등 병상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이번 주 월요일 임시병원 의료진들은 밀린 급여 지급과 적절한 의료진 보호장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며, 중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들에 대한 진료 중단을 선언한 상태이다.
국제통화기금의 Mitsuhiro Furusawa 이사회 부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고 해외에서 가족에게 송금되던 Remesas도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감염병 예방조치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과테말라에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지난 4월 지표를 기반으로 올 해 과테말라 경제가 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5월에는 다시 3% 하락할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의 Sergio Recinos 중앙은행장은 "올 해 과테말라 경제성장률은 2%~2.5%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세계은행의 3%하락 예상은 너무 극단적인 예측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6월 10일 발표한 올해 경제동향에서 올 해 경제성장률은 -0.05%~-1.5%로 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