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는 코로나 사태 초기인 3월 16일부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Transmetro를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의 운행이 대통령의 긴급 행정 명령에 따라 중단된 상태다.
과테말라 개발재단(Fundesa)은 9일 "Transmetro 운행 재개 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Transmetro 운행 중단으로 인해 매주 2,230만 달러(1억 7천 1백만 께짤)의 기회 비용이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6일과 7일) 과테말라시는 대중교통에 새로운 방역규정 적용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이틀간 Transmetro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과테말라 개발재단(Fundesa)의 Jorge Benavides 조사원은 "아메리카 국가 중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한 국가는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을 재개한다고 해서 코로나-19로 발생한 경제의 부정적 요인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한 요인이 될 것이며, 대중교통 재개를 통해 지역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교통비용도 줄어들고 사라진 일자리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enavides는 대중교통 재개로 3가지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는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약 17%의 여행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가운데 여행객들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 상인들은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최소 6.55%에서 최대 20.95%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대중교통이 재개되면 지역 소비가 617만 달러(4,750만 께짤)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는 코로나 사태 이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정과 직장 및 목적지로 이동하는 비율이 6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중교통이 중단된 지금 사람들이 목적지까지의 이동을 위해 하루에 지출하는 교통비용은 최소 Q 10에서 최대 Q 40까지 지출하고 있어 대중교통이 재개되면 지금보다 교통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국가적으로는 2,605만 달러(2천만 께짤)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세 번째는 대중교통 재개로 인해 기업의 생산량이 월 5,720만 달러(4억 4천만 께짤)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일자리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의 경우 66%의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해 왔으며,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은 29%,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 이용하는 시민들은 5%이었다. 그러나 대중교통 중단으로 약 185.5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제전문가인 Juan Alberto González Jacobo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통행금지 조치와 대중교통 운행 중단으로 전체 기업의 50%가 회사 전체나 일부의 영업과 생산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Transmetro의 운행 중단 자체가 경제적 손실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기업의 생산활동과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해 구매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Amilicar Montejo 과테말라 PMT 국장은 코로나 사태 이전 Transmetro는 하루 185대의 버스가 운영됐으며 40만명이 이를 이용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Transmetro의 정확한 운행재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