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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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충격이 매출급감과 실업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2019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되려면 18개월이 후에나 가능하며  과테말라의 경제상황 뿐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의 상황에 따라 최대 30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기업인들과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

Cacif는 3/4분기에는 물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이동성이 약 44%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하루 약 6억 9천 2백만께짤, 총 152억 1천 4백만 께짤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도 하루1,548개 씩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제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약 1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Claudia Galán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손실은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올 GDP성장률은 중앙은행이 6월 예상한 -2.5%보다 더 낮은 -4.8%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코로나 재유행이 발생하면 경제가 회복하는데 최장 24~30개월의 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가경제연구소(Cien)의 Hugo Maul 소장은 경기회복에 약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의 미국과 같이 감염병이 재 확산된다면 경제회복에 필요한 기간은 Cacif가 예상한 것처럼 24~30개월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기존에 정부가 밝힌 코로나 정상화 4단계 중 시작단계(Fase 0)에도 진입하지 못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 2차 유행이 시작되었으며, 최근에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처럼 미국내 많은 주가 다시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과테말라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를 각 지역별로 평가해 4단계로 구분 후 경제와 사회활동에 대한 규제를 차등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평가된 'Rojo' 상태는 9개주로 그 보다 2 단계 낮고 정상화 단계인 'Verde'보다는 한 단계 높은 'Amarilla'단계에 있는 지역은 241개 시라고 정부는 밝혔다.

국가경제연구소(Cien)는 일자리 전망에 대해 Cacif와는 조금 다른 전망을 발표했다.

Hugo Maul 소장은 코로나 이전에는 경제가 5% 하락할때 마다 약 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IGSS의 발표에는 동의하지만, 현재 노동계약이 임시로 중단된 근로자들 148,000명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월 Q2,250이 중단되고, 경제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할 방법이 없어 본격적인 해고사태가 발생해 사라지는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며, 사라진 일자리는 곧바로 회복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특히 레크레이션 분야의 사업장들은 경제가 재개되더라도 국민들의 여가활동에 나서기 까지 시간이 걸리고 이로 인한 수익성 문제로 곧바로 재개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중미재무연구소(Icefi)의 Jonathan Menkos 소장도 올 해 3월부터 6월사이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올 해 말에는 -4.7% 역성장을 통해 약 50만개의 정규직 및 비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중미재무연구소는 여전히 경제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이를 수정할 새로운 경제전망에 대한 분석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올 해 경제전망이 어둡다고 밝힌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와 일자리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Nils Leporowski 경제인연합회(Cacif) 회장은 첫 번재로 필요한 조치는 경제재개 시기를 명확히 해 투자를 위한 확실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폐쇄상태가 유지되고 경제 재개시기를 알 수 없는 기업가들이 현금 유동성에 타격을 입고 있어,노동자들을 해고하거나 문을 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27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코로나 평가 4단계(일명 신호등 시스템)는 현재 멕시코에서 시행되고 있는 시스템으로 멕시코는 병상의 갯수로, 과테말라는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수에 의해 결정하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정부의 계획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Rojo'단계에서 더 낮은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 적용되는 기준이 현실에 비해 너무 엄격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ugo Maul 소장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투자기류가 바뀔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을 떠나고 있는 투자자본을 유치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Jonathan Menkos 소장은 현재 3차 의료시스템(대형병원)에 집중된 관심을 1차 및 2차 의료시스템에도 집중해 전체적인 의료시스템 강화계획을 수립하고, 농촌지역의 도로 개설과 1차 및 2차 식량생산 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지원하는 'Bono Familia' 사업(2월 기준 전기사용량이 200kWh이하 사용한 가구에 월 1천께짤씩 3개월간 지원하는 사업)도 2021년까지 계속해 가구 소비를 늘려 경제를 회복 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경제기관들과 수장들의 어두운 전망에 대해 Antonio Malouf 경제부 장관은 '여전히' 경제가 언제 재개 될 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지침을 엄격히 지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경제부는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국가 및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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