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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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7월 마지막 주를 기준으로 범죄조직의 움직임이 다시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4개월도 넘는 기간 동안 위축되었던 경제가 재개방된 지난 주 월요일부터, 범죄조직(주로 Extorsion)들이 사주하는 무장공격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경찰 조직범죄 수사부(Dipanda)의 David Boteo부장은 경제 재개와 더불어 상인들과 버스들을 상대로한 위협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Mara Salvatrucha와 Barrio 18같은 범죄조직들의 주요 수입원은 상인들과 시내외버스들을 위협해 돈을 강탈하는 'Extorsion'으로, 경제 재개조치와 함께, 특히 대중교통 재개를 빌미로 이들에 대한 공격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실제 'Extorsion'과 모방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하는 교도소를 통제하지 않는다면, 이전과 같이 매일 범죄조직의 공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요 범죄조직의 젊은 조직원들이 길거리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지난 7월 말부터 포착되고 있으며, Extorsion 범죄를 비롯해 휴대폰 강탈등의 범죄를 저지르다 체포되는 이들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Extorsion' 범죄 전담부서는 코로나19가 시작된 3월 13일 이후부터 7월 30일까지 약 1,566건의 'Extorsion' 범죄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3월에는 179건의 신고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가 4월 331건, 5월 371건, 6월  387건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Raúl Figueroa 검사는 코로나 이전의 경우 하루 평균 20건의 'Extorsion' 범죄가 신고되었었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대부분의  'Extorsion'범죄를 지시하고 전화가 걸려오는 Fraijanes의 Pavón교도소와 Quetzaltenango의 Cantel교도소에 대한 정부의 여러 제한 조치로 인해 6월까지 'Extorsion'범죄 신고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고되는 'Extorsion'범죄의 90%는 범죄조직이라고 사칭하는 모방범죄이며, 이 중 10%만이 실제 범죄조직들이 전화를 걸어 협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David Boteo부장도 "범죄조직의 가장 큰 수입원인 시내외버스들의 운행이 재개됨에 따라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기존 범죄조직이 상인이나 대중교통 종사자들에게 강탈해 왔던 금액을 늘리지는 않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줄어들었던 범죄조직들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다수의 범죄조직에게 돈을 요구받는 피해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Evelyn Espinoza 범죄심리학 전문가도 그 동안 문을 닫았던 소규모 상인들과 대중교통들이 경제 재개로 인해 다시 한 번 'Extorsion' 범죄의 희생양이 될 것이며, 피해자들은 범죄조직과 모방범죄단들로부터 중복피해를 입는 경우도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정국의 Carlos Morales 대변인은 검찰과 경찰과 협력해 교도소내 불법전화기 수색과 외부로 전화를 걸지 못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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