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에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후 90일이 지나면서 코로나 사태 초기 안일하게 생각했던 감염위험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프렌사 리브레가 PropDatos사를 통해 실시한 지난 4월과 5월 설문조사에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6월 조사결과 과테말라 국민의 약 30%는 코로나가 위협적이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4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7배, 사망자는 10배 증가했음에도 이같은 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1차 조사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 2차 조사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차 조사는 지난 6월 2일부터 4일간 조사가 진행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하다고 묻는 질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다", "위험하다", "많이 위험하다"는 3가지로 답하게 했다.
1차 조사에서는 58%, 2차 조사에서는 65%, 3차 조사에서는 68%가 '많이 위험하다"고 답했다.
반면 "크게 위험하지 않다"와 "위험하다"로 답한 국민은 1차 조사 41%에서 3차 조사 때는 35%로 6% 줄어들었다.
사회경제적 수준에 의해 구분하면 중상류층의 경우 51%에서 64%로 상승했다 3차 조사 때는 58%로 줄었으나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국민들은 65%, 72%, 72%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보다 코로나에 경계심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연령별로 보면 15~24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45세 이상의 연령대 보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5세 이상의 연령대도 2차 조사때 77%로 응답해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3차 조사때는 오히려 11% 줄어든 65%로 1차 조사 때보다도 낮아져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