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수입된 차량이 2019년에 비해 20% 줄어든 131,016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초 과테말라 신차 시장은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감염병 재 확산과 일본 차량용 반도체 생산공장의 화재로 인한 전 세계적인 부품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차 시장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도, 7년 이상 중고차를 수입제한한 정부의 조치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올 해 수입된 신차는 27,4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으며, 수입된 중고차도 103,575대로 21.2% 줄어들었다.
자동차 수입협회(Aidva)의 Jean Pierre Devaux Silva 이사는 "지난해 2월까지 성장세를 보였던 수입차 시장이 코로나로 인해 3월과 6월 얼어 붙었다가 4/4분기에 일부 회복했으나 2019년에 비해서는 7.2% 감소 했으며, 2020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도 신차 수입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에 필요한 반도체는 개당 가격이 $ 1.00 수준이지만 일본의 반도체 공장 화재로 생산이 부족해 졌다. 일본의 반도체 회사는 정상화에 최소 한 달이나 두 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과테말라에서 연간 수입하는 신차는 약 3만대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수입 규모가 작은 것과 화물선 부족 문제도 겹치며 현재로는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자동차 산업협회(OICA)는 2020년 자동차 생산대수가 16% 감소하며, 2010년 수준인 7,800만대에 그치며, "역사상 최악의 위기"라고 밝혔다.
Fu Bingfeng 회장도 "2020년 한 해는 10년 전으로 (자동차 산업이) 퇴보한 시기"라고 정의했다.
과테말라 자동차 수입 판매 운송협회의 Nelson Escalante 회장은 "7년 이상된 차량의 수입제한 조치로 인해 수입중고차 시장이 50~6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고 자동차 수입시 납부하는 부가가치세(12%)만 정부 전체 세수의 8%를 감당하고 있어 차량 수입 감소는 정부의 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뿐 아니라 오토바이도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AT에 따르면 지난 해 수입된 오토바이(신차와 중고 포함)는 모두 362,503대로 전년도에 비해 4.01% 줄어들었다.
그러나 새 오토바이는 260,197대로 오히려 7.47% 늘어났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