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과테말라 통계청이 과테말라 내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의 수와 연령대에 대해 발표했다.
시민단체가 과테말라의 여성의 직장내 차별 방지와 자기개발 및 안전을 위한 법을 만들어 달라고 꾸준히 국회에 요청하고 있음에도, 국회내에는 처리되지 못한 여성관련 법안이 100개 넘게 존재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여성부'의 설립으로 시민단체들은 과테말라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계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과테말라 전체 인구 1,170만 명 870만명(50.79%)가 여성이며, 남성은 49.2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0세부터 24세 사이의 인구비율로 보면 여성의 비율이 51%로 격차는 더 벌어진다
연령별 여성인구 중 노령 여성인구는 80~84세는 59,000명, 85~89세 33,000명, 90~94세 여성도 15,188명이며, 95~99세 4,931명, 100세 이상의 여성도 1,706명에 이른다.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일요일과 월요일 관련 시민단체들은 여성의 안전과 범죄자들에 대한 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시위와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벌일예정이다.
일요일 낮, 여성의 안전을 요구하며 진행된 거리행진은 대부분 평온한 상태에서 진행되었으나, 일부 시위대는 소나 1, 6 avenida에 있던 Transmetro 버스정류장의 시설을 파괴하거나 교회 벽에 낙서를 하였으며, 대통령 궁 앞에서는 경찰의 저지선을 무너뜨리고 지아마떼이 대통령 인형을 불에 태우는 화형식을 하기도 했다.
여성을 상대로한 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 초 발생한 2명의 소녀 살인사건으로 인해 여성에 대한 안전보장과 정의실현 요구를 촉발시켰다.
UN에 따르면 과테말라 여성 살해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9.7명 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