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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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외교부는 올 해 말까지 5개의 해외 공관을 폐쇄하고, 2021년에도 추가로 5개의 해외공관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dro Bolo 외교부 장관은 "내년 예산 운영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해가 가기전에 해외 공관 폐쇄와 관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교적 문제에 따라 폐쇄 결정이 내려진 해외공관의 이름을 모두 밝힐 수는 없으나 이미 트리니다 토바고와 파라과이 및 우루과이 주재 대사관은 이미 폐쇄되었다. 다만 미국이나 멕시코 주재 해외 공관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장관은 10개의 해외공관을 폐쇄하면 약 3,900만 께짤의 예산을 아낄 수 있으나 더 많은 예산절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개의 해외공관이 폐쇄되면 전 세계에 남아 있는 과테말라 해외 공관은 44곳만 남게 된다.

그러나 연초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과의 마찰로 인해 베네수엘라 공관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으나 베네수엘라 주재 과테말라 대사관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 외교는 라틴 아메리카를 제외하면 유럽과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새로 개설된 남아프리카, 호주 및 태국 등 대부분의 해외공관은 이전 정부인 지미 모랄레스 정부에서 만들어 졌으나 대사관 개설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외교관계로 인해 비판을 받아 왔다.

정부 통합회계 시스템(Sicoin)에 따르면 2020년 해외주재 공관과 외교사절을 위해 할당 된 예산은 모두 2억 2,180만 께짤이며, 이 중 1억 6천만 께짤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정부에 제출한 2021년 예산에 따르면 해외주재 공관운영과 외교사절을 위한 예산은 2020년 보다 240만 께짤 늘어난 2억 1,940만 께짤이다. 그러나 11월 30일 까지 정부가 제출한 2021년 예산을 국회가 승인하지 않으면 2020년 예산안과 같은 금액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Pedro Bolo 외교부 장관은 장관에 취임한 후 외교부의 업무 목표나 방향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음에 놀랐으며, 어떠한 기준으로 새 대사관을 개설했는지 알고 있는 직원이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사관 개설은 정치, 경제 및 관광분야 등의 관계를 고려하는 명확한 지침을 기준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Pedro Bolo 외교부 장관은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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