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Sep
11Sep

2024년 9월 12일(목)

과테말라에서 자영업 인구가 성인 인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글로벌 창업 모니터(GEM) 2023-2024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테말라에서는 약 456만 7천 명의 성인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는 18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 인구의 45.6%에 해당한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도 41%에서 약 54만 8천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의 자영업(막 시작한 신생 기업과 새로운 기업)과 이미 자리를 잡은 자영업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과테말라의 자영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영업 인구 중 6%에 달하는 약 60만 3천 명은 사업 악화 등을 이유로 해오던 사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3년의 5.3% (약 51만 7천 명) 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GEM 과테말라 연구 책임자 데이비드 카사솔라에 따르면, 이미 자리를 잡은 자영업 비율은 2023년 13.2%로, 전년도 11.6%에서 증가했으며, 이는 2019년 팬데믹 이전의 14.8%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되었다.

자리잡은 자영업자 비율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 이하를 유지했지만, 팬데믹 이후 하락했다 지난 몇 년간 나아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정규직을 얻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수입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는 이유와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발견해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창업이 주 수입원이 아니라 부가 수입원으로 안정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반면, 여전히 과테말라의 많은 자영업자는 세무당국이나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도 남아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등록 사업자 비율은 58%에서 60.5% 사이였으나, 2022년에는 65%로 급등했고, 2023년에는 64.5%로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등록 사업자 중 14.5%는 납부해야 할 세금이나 IGSS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6%는 등록 방법을 모르고, 3.7%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또 다른 이유로는 아무도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거나 등록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들어 미등록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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