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0일(화)
과테말라의 창업 환경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들이 범죄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Francisco Marroquín 대학교 산하 Kirzner 창업 센터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과테말라에서 창업은 소득 창출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범죄의 위험 역시 동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과테말라 성인 인구의 45%, 약 320만 명이 초기 또는 새로운 단계의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 중 130만 명, 즉 13.2%는 이미 안정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과테말라에서 창업은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었으며, 글로벌 창업 모니터(GEM)에 따르면, 조사대상 45개국 중 창업이 소득 창출의 가장 바람직한 선택으로 간주되는 두 번째 나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창업자들은 창업자가 아닌 사람보다 범죄 피해를 당할 확률이 1.6배 높다.
창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창업이 소득을 창출하는 데 있어 단순한 생계 유지뿐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과테말라의 창업자들 중 55.9%는 초기 투자금이 Q10,000 미만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대부분 소비재의 구매 및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창업의 주요 동기는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생존과 더불어 세상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열망으로 나타났다.
GEM 연구팀의 모니카 데 젤라야에 따르면, 창업자들 중 29%가 변화를 목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공장, 인쇄소, 구두 수선소, 수공예, 재봉소, 대장간, 제과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이번 연구는 과테말라 전역에서 3,09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되었으며, 수도뿐만 아니라 케찰테낭고와 사카테페케스의 주요 도시에 중점을 두었다. 연구 책임자 데이비드 카사솔라는 창업의 동기가 주로 공식 고용을 통한 소득 창출의 어려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부분의 창업이 정부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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