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an
30Jan

2025년 1월 30일(목)

뉴욕 증시에서 즉시 인도되는 원두 커피(quintal 기준) 가격이 US$369.45로 마감되며, 1977년 US$337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

국제 커피 가격의 새로운 기록은 과테말라 커피 생산자 및 수출업자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들은 과테말라산 커피의 품질과 지정학적 요인이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커피협회(Anacafé)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커피 시장 규모는 1,456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2023년과 2024년 동안 총 480만 쿼터의 과테말라산 커피 원두가 수출되었으며, 이로 인해 8억 9,879만 6,996달러의 외화 수익이 발생했다.

북미 시장이 과테말라 커피의 주요 수출지로, 해당 기간 동안 전체 수확량의 52.7%가 북미로 수출되었으며, 유럽(25.1%)과 아시아(19.8%)가 그 뒤를 이었다.

과테말라 커피협회(Anacafé) 회장인 안드레스 데스타락(Andrés Destarac)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지속 가능한 수익성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커피 수확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생산자들에게 농업, 재정 및 관리 계획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 정신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후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인 문제가 발생했으나, 국가 전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스타락 회장은 "현재 우리는 더 젊고 강한 커피나무를 보유하고 있어 기후 변화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졌다. 또한, 우리 커피 농장의 98%는 그늘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과테말라의 커피 재배지는 37만 6천 헥타르에 달하며, 이 중 98%가 산림농업 시스템(agroforestry system)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수출용 커피의 90%는 'Strictly Hard Bean (SHB)' 등급으로, 이는 스페셜티 커피로 분류된다.

데스타락 회장은 "과테말라 커피의 대다수는 Strictly Hard Bean (SHB) 등급이며, 차별화된 스페셜티 커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커피 산업은 12만 5천여 개의 생산자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95%가 소규모 생산자로 이루어져 있다. 나머지는 중대형 생산자로, 약 50만 개의 직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주요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과 브라질은 강우량 증가로 인해 수출량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과테말라는 산림농업 시스템을 활용해 그늘을 온도 조절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일부 컨테이너 수출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데스타락 회장은 공식적인 데이터는 없지만 문제가 발생한 화물은 다른 국가로 재 수출되었다고 밝혔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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