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염병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보건인력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를 접촉할 수 밖에 없는 보건인력과 경찰등에서 바이러스 보호장비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5월 8일(금), Chimaltenango주 병원내 의료진 9명이 감염되었다고 알려진 가운데 PDH는 해당 의료진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방호복 등의 보호장비가 부족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Chimaltenango주 병원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 9명이 격리된 상태로 병원에는 3명의 레지던트와 2명의 전문의만 남아 있는 상태다.
Escuintla주의 보건국장 María Isabel Pedroza는 지역내 감염자 27명 중 Amatitlán 병원 의료진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의료진 감염자 숫자 등의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PDH의 Zulma Calderón은 Chimaltenango주 병원에 대해 "익명의 신고가 다수 접수되어 조사를 벌인결과 의료진 감염을 확인" 했으며, 매주 각 병원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병원과 의료진들이 보호장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밝혔다.
Colegio de Médicos, 교장 Jorge Luis Ranero도 "의료진과 병원내 직원들을 보호할 장비가 부족하다. 전염병과의 싸움에 가장 앞에 있는 이들-의료진과 병원내 직원들-이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되었다"고 말했다.
PDH는 의료진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전국에서 최소 5건 이라고 밝혔다.
Alta Verapza주의 Santa Catarina la Tinta 보건소에서도 의료진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었으며, Izabal주 에서도 보건소 직원 2명이 감염되고 이로 인해 40명이 격리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테말라시의 Roosevelt 병원에서도 의료진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발견되어 25명이 격리상태라고 Zulma Calderón은 밝혔다.
Zulma Calderón은 "더 큰 문제는 병원내 감염자 치료에 나서는 의료진이 응급환자를 응대하고, 예방접종을 하는 등 일상적인 의료행위를 동시에 하고 있어 의료진 감염과 그에 따른 다른 의료인들의 격리로 병원내 의료진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보건부는 충분한 보호장비 구매와 인력을 충원할 예산을 보내지 않고 있어 각 병원에서는 의료진들을 위한 보호장비를 지급과 추가인력 계약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Zulma Calderón은 밝혔다.
보호장비 부족은 비단 의료진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5월 8일(금) 내무부는 경찰 요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으며, 격리상태인 경찰만 14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소나 7의 colonia Landívar에 위치한 경찰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후 경찰 15명이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찰은 휴가에서 돌아 온 지난 주 토요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다른 요원들의 결과가 음성이라도 14일 격리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서 내 감염을 알아차린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 스스로 예방조치를 취하고 방문객들을 소독하고 있으며, 격리된 경찰들에게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