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역별 코로나19 4단계 평가, 27일부터 적용"

일요일 저녁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한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노력과 가짜뉴스를 비판하며 시작했다.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후 120일 만에 임시병원 5개를 건설하고 추가로 10개 병원 병상 500개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정부의 예산 사용을 알리는 앱을 오는 수요일(15일)에 국민들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 정책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당장은 경제해제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는 27일부터는 지역별로 코로나19에 대해 4단계 색깔별 평가를 한 후 이에 따른 규제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밝힌 지역별 코로나 대응 4단계는 Rojo, Anaranjado, Amarillo 및 Verde로 나뉜다.

Rojo(최고 단계)

인구 10만명당 25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 20%이상일 때, 대중교통 중단, 자동차 번호판별 운행규제, 쇼핑몰 영업중단 및 각종 정치·종교·사회 모임 금지

Anaranja(심각 단계)

인구 10만명당 15명에서 24명 사이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 15%~20% 사이 일 때,  방역지침 지키며 대중교통 일부 재개하고, 일부 쇼핑몰도 영업 가능

Amarillo(중간 단계)

인구 10만명당 5명에서 14명 사이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이 5%~14% 사이 일 때, 모든 분야의 경제활동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가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나빠지면 언제든지 다시 높은 단계로 돌아 갈 수 있다.

Verde(정상 단계)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가 5명 이하 발생했고,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이 5% 미만일때, '뉴 노말'(새로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현재 과테말라는 9개주는 Rojo상태이며, 5개 주는 Anaranjado, 8개주는 Amarillo 상태이며, 시별로 보면 64개 시는 Rojo, 35개 시는 Anaranjada, 241개 시는 Amarilla상태이다.

차량 2부제는 Guatemala, Sacatepéquez, Escuintla, Suchitepéquez, Quetzaltenango, Izabal, El Progreso, Zacapa 및 Santa Rosa에 적용되며, 향후 2주간 현재와 같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가 적용된다 또 토요일(18일과 25일)은 오후 2시부터 통행금지가 적용되어 다음주 월요일(20일과 27일) 오전 5시까지 계속된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