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3일(일)
틱톡에서 화제가 된 결혼식 도중 "동의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후 도망치는 여성의 영상이, 숨겨진 진실과 함께 밝혀졌다.
페루 바과(Bagua)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도망친 신부 엘레나 바리엔토스(Elena Barrientos)의 바이럴 영상 뒤에는 협박, 살해 위협, 그리고 강박적인 집착이 얽힌 무서운 이야기가 있었다.
TV 프로그램 Crónicas de Impacto에 출연한 신랑 클레베르 우아얀(Clever Huayán)은 2월 14일 아마조나스(Amazonas) 지역 바과에서 벌어진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털어놓았다.
많은 이들이 그를 ‘실패한 신랑’이라며 조롱했지만, 진실은 달랐다. 신부가 결혼을 거부한 것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공포 때문이었다.
결혼식은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오후 4시에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식이 시작되기 불과 5분 전, 신부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결혼하면 네 남편은 죽는다."전화 속 목소리는 그녀에게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언제든 그를 죽일 것이다. 그의 죽음은 확실하다"는 섬뜩한 말을 남겼다.
충격에 빠진 엘레나는 조용히 전화를 끊었고, 자신이 해야 할 선택을 직감했다. 결혼식이 진행되고 법원이 결정적인 질문을 던졌을 때,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이 영상은 그녀가 결혼식장에서 달아나는 장면으로 끝났지만, 그 이후의 상황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신부는 무작정 바과의 거리를 달리다 아베니다 에로에스 델 세네파(Avenida Héroes del Cenepa)의 다리까지 도착했다. 우아얀의 가족 측 지인들은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이를 죽음으로 몰아넣느니, 차라리 자신이 먼저 목숨을 끊겠다는 심정이었다.
우아얀의 증언에 따르면, 협박의 배후에는 엘레나에게 집착하던 한 남성이 있었으며, 그는 위험한 범죄 조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의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나를 두려운 눈으로 쳐다봤어요. 그리고 나중에야 그녀가 협박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도망친 신부의 영상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