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과 1983년 과테말라 정부를 이끌며 원주민 학살과 탄압 정책을 시행했던 José Efraín Ríos Montt의 딸인 Zury Ríos가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Zury Ríos는 사실상 과테말라의 대통령이었던 José Efraín Ríos Montt의 딸이라는 이유로 후보자 등록을 거부 당했었다. 과테말라 헌법은 대통령의 자녀를 포함한 직계 가족의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
후보자 등록을 거부 당한 Zury Ríos는 2019년 5월 24일, 최고선거법원(TSE)에 대선후보 등록 거부에 대한 항소를 제기한 가운데, 법무부(PGN)가 Zury Ríos의 대선참여를 보장하기로 결정을 내리며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결정은 미주인권위원회(OEA)가 과테말라 법무부와 Zury Ríos 양쪽을 중재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테말라 법무부는 "청원인의 선거 참여권리를 보장하며 이는 국가의 의무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Zury Ríos는 후보자 등록을 거부당함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재정적 보상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José Efraín Ríos Montt는 과테말라의 36년간 내전 중에 행해진 잔학행위 상당을 초래했던 군사독재 기간(1982년 - 1983년), 군과 정부를 이끈 인물로 외부에 잘 알려져 있다.
1996년 평화협정으로 내전이 종식되었으나 정부군과 좌파 반란군이 맞붙었던 내전에서 수많은 마야원주민과 영세농민들이 십자포화를 맞았으며, 이 기간 동안 적어도 20만명의 과테말라인들이 살해당해 라틴 아메리카 최악의 전쟁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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