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는 현재 약 3천개의 병상을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사용하고 있지만 감염병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에는 약 15,000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테말라 코로나 비상대책위는 지난 화요일 세계 보건 기구 산하(WHO), 판아메리카 보건기구(OPS)가 발표했던 워싱턴 대학의 감염병 모델을 이용해 현 과테말라의 감염병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dwin Asturias 위원장은 "워싱턴 대학의 모델을 적용해 분석하면 현 과테말라의 감염병 상황은 여전히 상승중으로 지금부터 감염병 예방조치를 중단한다면 9월에는 사망자가 12,000명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 소독 등의 감염병 확산 조치를 계속 시행한다면 사망자가 7천명으로 줄어들 수 있어 개인위생과 방역조치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sturias 위원장은 이같은 예상 모델에 근거해 현재 3,000~3,500개 규모의 코로나19환자 병상을 향후에는 집중치료실 3천개를 포함해 15,000개까지 늘려야 하지만 현재 일반환자들을 포함한 일반 병상의 규모도 전국적으로 10,000개에서 12,000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추가 병상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도시를 중심으로 과테말라 중부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집중되어 있지만 곧 지방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 1차 보건시스템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은 감염병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에 산재한 공동묘지는 보건부의 통제속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시신들의 매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매장지 부족으로 기존에 매장되어 있었으나 관리비를 연체 또는 방치한 묘지에 대해서는 유골을 옮긴 후 코로나19 사망자들을 매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