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저녁 Hugo Monroy 보건부 장관이 "1명이 201명을 감염 시킨 사례가 있다"고 발표한 뒤 해당 감염 사례가 Petapa에 소재한 KP Textil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Monroy 장관의 발표 후 보건부는 "환자들의 자세한 정보는 보건부와 대통령만이 갖고 있으며, 직원 한 명이 감염되어 다른 직원에게 전파되었다"고 발표하였으나 초기 감염자와 공장내 감염된 직원들의 감염 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지금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어떤 근거로 한 사람이 201명의 나머지 직원에게 감염을 일으켰다고 확신하는 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KP Textil의 Francisco Reyes는 보건부의 발표에 대해 "보건부는 공장에 직원들의 감염 사례와 감염 숫자 등의 정보를 통보 한 적이 없다. 어떻게 직원 1명이 감염되고 나머지 직원들에게 감염시켰다는 건지 (보건부의 발표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공장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은 감염된 직원들 스스로 감염되었다고 알려 온 29명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부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누가 첫 감염자인지 보건부도 IGSS도 알 수없다"고 주장했다.
과테말라의 사스2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역학조사관 José Ortiz 박사는 이와 관련해 "1명이 200명 이상을 감염시킨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며, 보건부는 감염자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에 200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것은) 어렵다. 아마도 다른 곳에서 감염된 이들 다수가 공장에 모여 200명 이상의 다른 직원들에게 감염시켰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추측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추측에 따라 "직원들이 집이나 다른 곳에서 이미 감염되어 있었다면 이는 코로나-19 감염이 과테말라에 일반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주장했다.
José Ortiz 박사는 "201명의 감염경로를 파악해 그들이 지난 주 누구와 접촉했는지, 어디를 갔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들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감염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Iris Cazali 박사도 감염환자가 누구로 부터 감염되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보건부는 감염자의 접촉 사례와 감염경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Iris Cazali 박사는 "(공장측이)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정확히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공장안에서 감염자가 발생되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곧바로 근로자들을 격리시켰어야 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아직 공장이 소재한 San Miguel Petapa시의 지역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Iris Cazali 박사는 "의료적인 분야 외에 다른 측면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 Textil의 근로자 900명 대부분은 공장 주변 Villa Hermosa 1와 2 및 Prados de Villa Hermosa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은 인구 100만명 당 거주 밀도가 지방정부중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