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대처하는 보건부의 업무 처리 능력에 의구심을 표하는 의료진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야누에바 병원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코로나-19 공식 전문 병원으로 지정된 첫 번째 의료 기관이지만 병원 행정과 환자 치료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많아 보인다.
Hugo Monroy 보건부 장관은 병원 직원 채용 시 지극히 관료주의적이고 구태의연한 발상으로 인해 병원행정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지난 주 금요일 비야누에바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 1명(Villa Nueva 병원내 6번째 의료진 감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을 받고 격리 수용되었으나 보건부는 곧바로 대체 인력을 투입하지 못 해 업무 공백과 환자 치료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당시 병원내 환자 90명을 치료한 인력은 모두 3명 뿐으로, 이들은 48시간 연속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Monroy 장관은 의료 현장에서 업무 공백 없이 지속적으로 진료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대체 의료인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관료주의 관행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 문제의 핵심은 관료주의 절차이다. 우리가 필요한 인력은 적절한 학위가 있는 이들로 이를 확인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지만 정부 기관에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채용을 관장하는 인사처(Onsec)나 재무부 및 기타 관련 부서의 각종 채용 보고서 등 수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비상사태에 빠른 인력 채용은 근본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아마테이 대통령이나 빼드로 브롤로 외무부 장관이 미국 측과 중재에 나서 진단 키트 수급에 나서고는 있지만 추가적인 진단키트 조달이 되지 않아 많은 애로사항이 있으며 Fundesa가 기증한 진단키트도 품질상의 문제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