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가하는 코로나 감염병 환자 증가로 인해 일부 병원은 이미 수용인원을 초과한 상태로, 빠르면 다음주 중 과테말라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고 보건부가 밝혔다.
Francisco Coma 보건부 차관은 Guatemala, Sacatepéquez 및 Quetzaltenango 지역 병원들에 환자가 빠르게 차고 있으며, 코로나 환자를 위해 임시로 건립된 병원은 85%의 병상이 환자로 가득차 있어 일부 여유가 있지만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의 경우 수용한계보다 훨씬 높은 140%의 환자를 수용하고 있으며, 루즈벨트 병원도 95%의 병상이 가득차 더 이상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Sacatepéquez주내 병상은 77%가 가득차 있지만 코로나 환자를 위한 병상은 150개 뿐으로 가용한 병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는 "1월 초부터 중순까지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계속 늘어나며 1월 초 병상 점유율은 25~28% 수준이었지만 1월 20일에는 단숨에 45%까지 상승했다"며, 전국적으로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과 같은 감염병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면 다음주에는 지난해 1차 대유행 최악의 시기였던 7월과 8월 수준과 같아질 것이고, 환자 증가로 인한 문제는 병원 시스템이 붕괴와 더불어 환자들을 일선에서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Coma 차관은 강조했다.
Coma 차관은 "지금 당장 확진자 발생이 줄어든다고 해도 이미 중증환자들의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병상확보에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20일 기준 전국의 코로나 환자를 위한 병상은 2,224개이며, 이 중 85%의 병상에서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고, 중증도 이상의 환자도 400여명에 달한다.
20일 기준 중환자를 위한 병상여유분은 150병상 정도로 다음주에는 중환자를 위한 병상이 모자라게 되리 것으로 보건부는 추정하고 있다.
Coma 차관은 "지난해 연말 각종 모임과 행사로 인해 전염병이 퍼졌으며, 전염병을 확산시킨 젊은이들의 85%는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지만, 이들로 인해 감염된 노인들이나 기저 질환자들이 중증 환자가 되고 있다며, 지난 몇 개월간 배워 온 사실을 사람들이 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환자 증가로 인해 기존 병원의 의료진이 부족해 지게 되면 국립병원의 외료진료가 다시 중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