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8일) 보건부는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환자의 숫자를 기존 4,989명에서 23,365명으로 수정했으며, 20일에는 25,539명으로 다시 수정했다.
갑자기 늘어난 완치자 숫자에 대해 보건부의 역학조사부의 Lorena Gobern 국장은 기존 자료의 오류로 인한 수정은 아니며, 코로나19 자료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더욱 현실에 가까운 수치를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의 90%는 감염된 후 21일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기반으로 감염 후 21일 이상 지난 환자들은 완치자로 간주했기 때문에 완치자 숫자가 폭증한 것으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수정된 완치자 숫자를 적용하기 전 워싱턴의 감염병 전문가들과 상의를 한 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어떠한 보건 시스템 하에서도 모든 개별 환자의 감염부터 완치판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감염 후 21일 이후 완치자로 간주되었다 사망하는 경우는 수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건부의 완치자 통계에 추가되지 않은 채 일상생활로 돌아갔다고 밝힌 가운데, 보건부의 완치자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자료 공개로 투명한 행정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나 주말 내내 접속자 폭증으로 각종 오류와 잦은 통계 수정이 이루어 졌다.
이전 발표된 코로나19 자료는 보건부와 IGSS 자료간의 불일치로 인해 오류가 있었으나 현재는 모든 민간 및 정부 병원을 비롯해 군 병원의 자료도 함께 취합되어 발표되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판 아메리카 보건기구(OPS)의 Óscar Barreneche 과테말라 대표는 "코로나19와 같은 유행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매일 업데이트 되는 정확한 감염병 자료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