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May
24May

지난 5월 4일, 70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된 후 과테말라에 거주하는 한국동포들의 백신접종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비자가 없는 불법체류자도 여권만 제시하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백신 도입과 접종이 늦어진데 대해 지아마떼이 정부에 대한 과테말라 국민들의 비판이 높아진 후 정부는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고자 접종대상자를 계속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에 발표한 백신접종 과정과 절차가 생략되고 접종단계를 앞당기는 조치가 이어졌고, 과테말라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백신 접종도 더욱 수월해 졌다.

70세 이상인 경우 국적에 상관없이, 백신접종 대상자 등록페이지(vacuna.gob.gt)에 접속해 등록 하고 1일~2일 만 지나면 전국에 있는 모든 백신접종센터에서 사전예약없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또 60세 이상 동포들은 24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자 등록을 안 했거나 DPI가 없어도, DPI를 가진 사람과 동행한 후 한국여권만 제시하면 산 까를로스 부속 의대(CUM, Centro Universitario Metropolitano, 9A Av. 9-45 Zona 11)에서 곧바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되었다.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경우, CUM을 제외한 다른 백신 접종센터는 보건부가 보낸 백신접종 확인 메세지를 받은 경우에만 접종이 가능하다.

CUM에 설치된 백신접종 센터는 주중(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스푸트니크 V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접종하고 있다. 

CUM 백신접종센터 관계자는 "60세 이상인 경우 체류비자가 없는 외국인이라도 DPI를 소지한 사람과 동행해 여권만 제시하면, 언제든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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