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방면 15km 지점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에서 또 다른 싱크홀이 발견됐다.
발견당시 직경 약 2.5미터의 크기였던 싱크홀이 이제는 3개 차선을 가로지를 정도로 커졌으며 여기에 더해 북쪽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차선 건설도중 또 다른 싱크홀이 발견되며 주민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기에 접어든 과테말라의 싱크홀 발견은 이전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소나 7의 뻬리뻬리코 도로에서 알수없는 소음이 들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과테말라시는 아스팔트 도로 아래에서 거대한 싱크홀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지하 동공은 도로와 인접한 주택들의 경계선까지 확장된 상태였으나 이 후 진행된 복구작업으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같은 해 6월에는 뻬리뻬리코 도로 13km 지점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2개 차선이 통제되었으며 2014년 뻬리뻬리코와 루즈벨트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도 직경 5미터의 싱크홀이 발견되기도 했다.
과테말라 역사상 가장 큰 싱크홀 중 하나로 기록된 사건은지난 2007년 소나 6, Barrio San Antonio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직경 20미터에 깊이 30미터의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하며 건물과 주택 한 블록이 땅속으로 사라졌다.
믹스코시 소나 7의 Pablo Sexto 마을에서는 매해 우기철 마다 빗물과 하수관 주변의 지반침하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시 정부는 그 때마다 배관 교체 등의 땜질처방만 시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2020년 2월과 9월에도 싱크홀이 생겨 복구공사를 진행했으나 지난 해 6월에도 같은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빗물과 하수관의 설계용량보다 크게 증가한 인구과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가 더해져 지반침하 및 싱크홀 사태가 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