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의 한 소아과 의사가 코로나에 감염된 어린이의 치료를 위한 병상이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소아과 전문의 Óscar Alejandro de León은 "치료중인 환자 중 한명이 '다기관염증증후군'(일명 어린이 괴질)상태로 입원 치료가 필요해 여러 병원에 연락했지만 병상이 남아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일명 어린이 괴질)은 코로나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두 개 이상의 신체 기관에서 중증 상태의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며, 이 병에 걸린 소아·청소년은 대체로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할 수도 있다.
Óscar Alejandro de León은 정부와 보건당국에서는 이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최소 15명의 관련 환자를 치료했으며, 알려지지 않은 환자가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공립 병원에서는 남아 있는 병상이 없어 민간병원을 찾고 있다고 밝히며,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예방조치를 더욱 철저히 지키고 가능하면 백신을 접종받길 권고했다.
과테말라 정부가 공식발표한 9일 자정기준 코로나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317,311명이며, 이 중 0세에서 12세 환자는 12,659명, 0개월에서 11개월 유아 확진자는 1,813명에 달한다.
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9,688명 중 12세 미만은 95명이지만, 1세 미만 유아 사망자가 55명에 달해 12미만이 12세 이하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