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지아마테이 대통령과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열린다.
전국 대학교 학생회 및 농민, 원주민 연합회 등 각계각층의 시민 단체들은 오늘(29일), 유엔산하 과테말라 국제사면 반대 위원회 (이하, CICIG)의 뒤를 이어 지금까지 반부패 척결을 위해 활동해 온 FECI의 수장, 후안 프란시스코산도발 특별검사의 해임에 항의하는 뜻으로 수도권 및 전국 지방 도로를 봉쇄하고 총 파업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원주민 연합회는 어제(28일) 언론과의 기자 회견을 통해 과테말라의 암울한 상황 타파를 위해 2만개의 원주민 각 지부가 목소리와 힘을 모아 대정부 투쟁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일부 정치인과 주도 세력들이 나라를 독식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후안 프란시스코 산도발 특별검사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해임 강행으로 온 국민이 걱정과 분노에 휩쌓여 있다고 항변했다.
전국 대학교 학생회와 각 지방 자치 단체들도 이번 총 파업을 통해 정부의 부정부패와 코로나 19 팬데믹의 관리실패로 인한 국정실패 및 국민 보건 붕괴의 책임이 지아마테이 대통령과 꼰수엘로 뽀라스검찰총장에 있다며 이들의 사임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시위주체 측은 코로나 방역을 준수하면서 평화적인 시위가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야,가리푸나, 싱까 부족 대표와 전국 대학교 학생회 및 또또니까빤 48개 지방 자치 단체장은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총력을 다해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고 이미 지난 24일 공언한 바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