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연구원들의 코로나 감염이 계속되며 과테말라 정부의 코로나 검사 능력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19일) 임명된 Amelia Flores 신임 보건부 장관은 "현재 국립 보건원은 정원 대비 약 50%의 연구 인력이 부족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어 검사 결과가 더욱 더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임 보건부 장관은 Emisoras Unida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존 연구원의 50% 정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또는 의심 환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된 상황"이며 이와 관련해 국립 보건 연구원장의 간략한 구두 보고만 받아 아직은 정확한 수치의 감염자 현황은 파악하지 못했으나 보건 기술 담당 차관이 연구원들의 현황 파악과 근무상태 파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원의 인력 부족으로 인해 남아있는 연구원들도 퇴근도 못 하고 검사에만 매진하고 있어 이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검사 체계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Flores 신임 보건부 장관은 "정상적인 경우 2일 후에는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고 밝혔으나, 연구원의 인력난으로 인해 타 州에서 들어온 검사까지 포함해 이미 약 2천 건 이상이 검사를 시작도 못하고 대기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부 장관은 대기 중인 2천 건에 대해 "가벼운 증상을 보인 환자 중 면역으로 자연 치유된 경우와 이미 사망한 사례까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 대기 숫자를 재파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실제 감염자 수 파악을 위해 "대규모 검체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립 보건 연구원에만 검사가 집중되는 현 검사 체계에서 벗어나 지방 분산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고 대규모 검사 진행을 위해한 5만 개의 진단키트 구매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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