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Aug
03Aug

31세의 과테말라시 거주 남성이 처음으로 원숭이 두창(Viruela del mono)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부는 당초 감염자 외에 감염 의심사례가 3명이 더 있다고 밝혔으나 프란시스코 코마 보건부 장관이 몇 시간 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의심 사례는 8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숭이 두창은 동물이나 사람 및 주변 환경의 접촉으로 감염 가능한 질병으로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코로나와 같이 호흡기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 등이 피부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 감염
  •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이 사람의 점막, 피부 상처 등 접촉 감염

보건당궁은 원숭이 두창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물품의 공유를 피하고, 기침과 재채기시 팔 전체로 입을 막는 기침예절을 지키며, 마스크 착용과 꾸준한 손 씻기 및 주기적인 실내 청소 및 소독하기를 권고 했으며, 특히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과 포옹, 입맞춤 성접촉 등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 발견과 관련 국회에 출석한 프란시스코 코마 보건부 장관은 "감염자는 안띠구아에서 외국인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자세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집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 장관은 원숭이 두창이 다른 질병과 유사한 위험 수준의 질병이지만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WHO는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무시할 수준은 아니지만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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