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각종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루즈벨트 병원의 환자들이 치료약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어머니가 암에 걸려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한 보호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약이 없다고만 합니다"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몇 일간 불안한 나날을 보낸 그녀는 "엄마는 유방암을 앓고 있고 화학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루즈벨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는 거의 없는 상태지만 여전히 12명의 환자가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환자는 "약을 받아야 하는 날짜가 지났지만 받지 못 해 걱정이예요. 약을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 보고 있지만 모두 약이 없다는 답변만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부족한 의약품 중에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신체가 생성하는 항체와 유사한 약물인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이 필요하며, 암환자의 경우 15일 이나 한 달에 한 번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을 투약해야 한다.
만약 3~5개월 동안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을 투약받지 못 하면 몸 안의 암세포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San Pedro Ayampuc에 거주하는 한 유방암 환자는 "2021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2022년 수술을 받고 화학요법을 통한 치료를 받아 왔지만 최근 몇 달간 필요한 약을 처방받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약을 받기 위해 이 날도 새벽 3시에 집을 나서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암환자들은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 직원 중 일부는 암환자에 사용해야 할 약품을 훔치다 적발되어 검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의약품 부족에 대해 루즈벨트 병원과 보건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