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Aug
18Aug

과테말라는 3월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인 봉쇄조치와 더불어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된 후 일터로 나가야 하는 직장인들이 큰 고통을 받아 왔다.

그러나 지역별 코로나 상황에 따라 규제가 변하는 신호등 시스템이 적용되며 지난 7월 27일부터 경제 일부가 재활성화 되고 버스로 대표되는 대중교통도 운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태울 수 있는 승객수가 줄어든 점을 들며 버스사업자들은 요금인상을 주장하고 있어 여전히 버스 운행시기는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버스사업자들은 승객당 요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으나, 당국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대부분의 버스가 여전히 운행을 재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보조금 규모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같은 버스사업자들과 정부의 힘겨루기 속에서 주민들의 피해는 늘어만 가고 있다.

Peronia시에서 과테말라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Q21을 지불해야 했으나 현재는 택시나 우버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Q80까지 지불해야 한다.

믹스코시에서도 과테말라시내 소나 11의 Trebol까지 이용하는데 일부 택시는 최소 Q50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합승택시를 이용해도 Q21~Q25를 지불하고도 감염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시외버스의 경우에는 더욱 상황이 심각하다.

PDH의 자료에 따르면 과테말라에서 Chiquimula까지 가기위해서는 코로나 사태전에는 시외버스를 이용해 Q75이면 이동할 수 있었으나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된 지금은 택시를 이용해야 하며 요금은 Q800을 지불해야 한다.

시내에서 운행되는 빨간버스 소유주들 연합인 시내버스소유주협회(Asopagua)는 버스운행 재개를 원하고 있으나 정부와 논의를 시작한 지 15일이나 지났음에도 합의가 이루어 지지 못 했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소유주협회(Asopagua)의 Edwin Amaya씨는 "대중교통 문제에는 플래니 'B'가 없다. 우리는 승객들로부터 운임을 받아 버스를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대중교통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버스회사의 의무사항만을 강요할 뿐 정부의 방침대로 버스를 운행하면 코로나 이전에 비해 30% 수준으로 수입이 줄어들게 되는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일방적인 방침으로 지난 5개월간 버스운행이 중단되었으며, 그 동안 일하지 못 한 운전기사와 안내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운전기사와 안내원들은 예측할 수 없는 사람들로 정부의 방침에 위배되는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자제시키고 있지만 상황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내버스의 상황은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상태이나 시외버스는 정부와 시외버스 사업자들간 간극이 좁혀지고 있어 오는 수요일 요금문제만 합의되면 운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외버스조합(Gretexpa)의 Milton Mendoza회장은 "(시외버스) 재운행이 거의 결정되었다. 수요일 정부와 오는 수요일 일부 사항을 최종적으로 수정한 후 시외버스 재개를 위한 합의를 완성하게 될 것이며, 가장 중요 쟁점인 요금 문제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버스내 방역조치와 관련해 정부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많은 잘못된 소문이 있다. 실상은 버스에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승객이 탈 경우 현재는 버스깃와 소유주에게 처벌이나 벌금이 부과되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DH의 대중교통 담당인 Edgar Guerra는 코로나로 인해 수 많은 노동자들의 임금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대중교통 사업자간의 빠른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재활성화 됨에 따라 대부분의 국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대중교통은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책과 예방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시외버스는 이전보다 요금을 두 배로 인상하고 최소한의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고 있으며, 시내버스는 사업주들의 요구대로라면 최대 Q7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