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연료가격에 과테말라 정부가 유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과테말라의 연료가격이 다른 중미국가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는 지난해 11월 이전까지만 해도 중미 국가 중 연료가격이 낮은 국가였으나 국제유가 상승과 올 해초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료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가 되었다.
이에 과테말라 정부는 일반 휘발유와 디젤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4월 5일부터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이번주 들어 고급 휘발유의 가격은 최고 Q 44까지 치솟았다.
엘살바도르의 중미사회경제 연구소(Ciesca)는 중미국가들의 연료가격을 공개하며 연료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과테말라, 가장 낮은 나라는 엘살바도르라고 발표했다.
국가 | 연료가격(달러) | 연료가격(께짤) |
엘살바도르 | $ 4.15 | Q 31.8 |
온두라스 | $ 4.61 | Q 35.4 |
파나마 | $ 4.81 | Q 36.9 |
니카라과 | $ 5.18 | Q 39.7 |
코스타리카 | $ 5.25 | Q 40.3 |
과테말라 | $ 5.47 | Q 42.0 |
과테말라는 4월 5일부터 지급되고 있는 유류보조금을 확대하고 인상하는 안을 추진중에 있으며, 엘살바도르는 지난 3월 연료가격을 동결하기 위한 일련의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를 통해 향후 3개월 간 부가가치세를 인하하고 유류세 징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며 중미 국가 중 가장 낮은 연료가격을 기록하게 되었으나 5월 31일 만료되는 해당 법안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상황은 다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온두라스 정부는 지난 4월 이후 인상된 연료가격의 50%를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며, 니카라과 정부는 국민들에게 연료가격 인상분을 지우지 않기 위해 연료가격을 동결하고 인상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중미 국가 중 두 번째로 연료가격이 비싼 코스타리카는 연료가격 안정화를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했으나 보조금이나 세금 인하 정책을 시행하지 않아 연료가격 인상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