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un
29Jun

과테말라 중앙은행(Bamguat)과 금융통화위원회(Junta Monetaria)가 발표한 2020년 과테말라 경제전망 보고서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Cacif)는 "너무 낙관적이며, 더 심한 경제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2020년 과테말라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2.5%(최고 -1.5%에서 최대 -3.5%)로 금융통화위원회는 이 보고서를 지난 6월 24일 승인했다.

발표된 중앙은행의 경제성장률 추정치에 대해 Nils Leporowski경제인연합회 (Cacif) 회장은 "보수적인 추정치로 실제 경제성장률은 이보다 한참 더 낮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약 -10%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경제상황이 이어진다면 더욱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자료에도 지난 4월의 월간경제활동지수(IMAE)이 10.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eporowski 회장은 6월과 7월은 IMAE의 하락율이 더욱 하락할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중미재무연구소(Icefi)의 Jonathan Menkos 이사와 경제전문가이자 CABI 연구원 Ricardo Rodríguez도 동의한다고 밝혔다.CABI는 농업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과학적 전문 지식을 적용함으로써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국제 정부 간 비영리 단체이다.

중미재무연구소(Icefi)의 Jonathan Menkos 이사는 올 해 과테말라 경제성장률은 중앙은행보다 더 낮은 -4%로 예상했으나 7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활동금지로 인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Rodríguez 연구원도 중앙은행의 전망치보다는 CABI의 경제전망이 더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CABI는 7월 경제 재개를 한다는 가정속에 2020년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했었으나 예상보다 길어지는 경재봉쇄로 인해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것으로 보이며, 중앙은행의 전망치는 너무 '낙관적'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10%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너무 과한 측면이 있다며 4월의 월간경제활동지수가 -10%하락했을지라도 이 태세가 1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10개 중 5개의 기업은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0개중 6개 기업은 유동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아주 일부 기업만 향후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분야는 관광업, 건축업 및 상업과 식당 등으로 관광업의 경우 50% 이상의 매출하락을 겪은 기업들이 3월과 4월에는 79%였으나 5월에는 87%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10개 중 6개의 기업이 고용을 유지했으며, 직원을 정리한 기업은 10%에 그쳤으나 관광업으로만 국한해서 보면 고용을 유지하지 못한 기업들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은 향후 고용전망에 대해 "고용감소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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