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 38분경 리히터 규모 3.8의 지진이 Sacatepéquez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안띠구아에서 9km, 과테말라시에서 17km, 치말떼낭고에서 24km 떨어진 지점으로 에스꾸인뜰라와 과테말라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었으나 인명피해나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기 전과 후까지 땅속에서 굉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증인이 이어졌으며, 기상청의 지진학자 Luis Arriola는 땅속 지각판이 부딪히며 나는 소리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76년 대지진의 경우 처음에는 낮은 소리로 시작해 점점 커진 몇 초 후에 지진이 발생했었다. 이는 땅속에서 초속 7~7.5km 이동하는 소리가 지진보다 먼저 도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하루 동안 과테말라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54차례에 달하며, 대부분의 지진은 사람이 느낄 수 없는 강도의 지진이었다.
Luis Arriola는 과테말라는 세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으로 각 지역에 단층이 존재하고 있으나 모든 단층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누구도 지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들 스스로 위기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