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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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후 감염자들을 일선에서 치료해 온 Parque de la Industria 코로나 임시병원의 의료진들은 감염의 위험속에서도 이를 감수하고 묵묵히 일 해 왔다. 그러나 일부 간호사들은 지난 4개월간 정식 고용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으며, 임금 또한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 병원에서 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나 9 임시병원에서 일해 온 간호사 Orellana씨의 집은 Quetzatenango이다. 그녀는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병원에서 일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지금까지 4개월간 일 해 왔으나 병원은 아직도 자신의 계약서 작성을 미루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4개월간 임금을 한 번도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그녀는 보건부와 임시병원측이 말한대로 자신을 비롯한 의료진들의 임금이 지불되기를 기다렸으며, 그 동안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빚을 져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병원에서 일 해온 그녀는 결국 계약기간이 끝난 지난 화요일까지도 병원과의 고용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못 했으며, 당연히 임금도 지불받지 못 했다. 결국 그녀는 임금미지급과 관련한 고발로 지난 4개월간 일 해 왔던 병원과 작별했다. 

이러한 사례는 Orellana씨 뿐만이 아니다. 현재까지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 중 7명이 병원과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못 했으며 임금도 지불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7월 초부터 임시병원에서 시설관리를 해오던 많은 노동자들이 병원으로 부터 해고당했다. 이들은 지난 3개월간 일해 왔던 정당한 댓가마저 받지 못 한 가운데 피해자 중 한 명인 Israel Mejía씨는 가능하면 밀린 임금을 받고 재계약을 하길 원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Soy502는 보건부에 이와 관련한 질의를 보냈으나 보건부는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 

임시병원에서 일했던 많은 의료진들도 오는 7월 27일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최소 7명이 임금을 지불받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병원 직원과 의료진들의 계약문제와 임금 미지불 문제와 관련해 여러차례 행정상의 착오와 SAT과 관련된 문제로 빚어진 일이라며 병원내 이동식 SAT과 회계감사 사무실을 설치했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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