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un
30Jun

판 아메리카 보건기구(Organización Panamericana de la Salud)는 6월 30일 과테말라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코로나19 감염병 최고조 시기에 관해 발표했다.

OPS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현재와 같이 이어지면 오는 10월에는 모두 438,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및 파나마의 경우 코로나19 감염병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는 8월이 될 것으로 Carisa Etienne 국장은 예상했다. (코스타리카는 10월)

칠레와 콜롬비아의 감염병 최고조 시기는 7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브라질 및 페루는 8월이 될 것이라고 워싱턴 대학의 감염병 확산 모델을 인용해 발표했다.

과테말라는 3월 13일 첫번째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6월 29일 현재 공식적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8,096명, 사망자는 775명이다.

Carisa Etienne 국장은 이번 발표는 워싱턴 대학의 감염병 확산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이며, 만약 각국 정부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면 예측했던 결과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코로나19라는 큰 불의 한 가운데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며, 최소 3개월 이상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결정에는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비공식 경제인구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도 감염병 영향이 최소화 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판 아메리카 보건기구(OPS)는 코로나19뿐 아니라 남쪽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뎅게와 지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코로나비상대책위의 Edwin Asturias위원장은 "과테말라는 현재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OPS가 발표한 워싱턴 대학의 감염병 확산 모델을 분석하면, 전 국민의 마스크 쓰기와 이동제한 및 엄격한 방역조치를 시행하면 감염병 곡선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감염병 확산의 최고조기에는 하루 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정부의 제재 조치에 따라 최소 8천명에서 최대 3만 2천명까지  ± 60%의 편차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테말라의 코로나19 감염병 곡선을 안정화시켜 평평하게 유지하려면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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