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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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까를로스 대학 학생대표연합은 Walter Mazariegos을 새 대학총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CSU(el Consejo Superior Universitario)는 Walter Mazariegos의 선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학생대표 연합은 CSU 소속 학생 대표중 최소 3명이 제외되고 선거과정에서 위협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으며, 농학 및 약학부 학생과  CSU내 학생대표로 참가했던 Camilo García씨도 "CSU에서 (자신의 정보를) 유출했을 것으로 의심된다"며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에 협박을 당했다고 공개했다.

산 까를로스 대학 학생들은 "선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학생대표가 CSU에 어떤 의견을 제출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선거관련 모든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며, 대학총장 선거와 관련 CSU를 상대로 고발한 사건만 최소 10건으로 알려졌다.

CSU의 결정이 위헙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학생들은 4년의 임기로 2018년 선출된 CSU내 학생대표의 임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총장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학생대표를 선출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산 까를로스 대학의 총장선출은 대학내 선거인단을 구성한 후 이들이 대학총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5일까지 선거인단 구성이 진행되었다.

3월 31일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총장후보 7명 중 Walter Mazariegos 및 Augusto Jordán Rodas 후보가 각각 9개 선거인단의 지지를 받으며 동률을 이루었고, CSU는 약 한 달 후인 4월 27일 본선 투표를 통해 신임 대학총장을 선출 할 계획이었으나 선거당일, 복면의 괴한들이 CSU의 선거인단 선출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투표장을 점거하고 투표를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SU는 3일 뒤 회의를 갖은 후 5월 14일 장소를 옮겨 소나 9의 Parque de La Industria에서 다시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으나 투표일 학생들이 다시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아 이들을 해산시켰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CSU는 Walter Mazariegos 후보를 단독후보로 결정하고 새 총장으로 결정했다.

이 후 CSU의 결정에 반발한 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은 Walter Mazariegos 총장선출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산 까를로스 대학 본부와 지방 캠퍼스를 점거하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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