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한국산 KF마스크 공동구매 온라인 수요조사를 진행한 한인회는 22일 조사를 마감했다.
정지아 한인회 총무는 22일 마감까지 동포 2,000여 명이 약 5만 장의 마스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향후 일정에 대해 접수된 마스크 수요조사 신청서를 취합 정리 한 후 한국정부의 심의위원회에 마스크 수출 승인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아 총무는 "현재 한국의 마스크 생산업체와 논의 중에 있으며, 기존 마스크 생산업체의 가격이 생각보다 높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존 한인회가 밝힌 1,500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 마스크 구입과 수출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마스크가 과테말라에 도착해 교민들에게 전달되기까지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스크 수출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수출승인 심사 통과도 쉽지 않은 가운데 심사에서 통과되더라도 과테말라로 운송하는 문제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인회는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외교행랑을 이용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나 외교행랑의 사용 목적이 제한되어 있고 특별한 경우에만 외교부장관과 재외공관장의 허락하에 사용할 수 있어 실제 외교행량을 이용한 마스크 운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회는 외교행랑을 사용할 수 없게되면 일반 수화물 운송 방법(항공이나 해상운송)도 고려하고 있으나 운송기일과 운임요금 등의 문제로 인해 가급적 대사관의 협조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모쪼록 한인회의 한국산 마스크 구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과테말라 교민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