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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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8일(월)

과테말라에서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는 두 가지 중요한 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10월 31일, 할로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파티와 퍼레이드로 열린다. 

그러나 할로윈이 끝난 다음날 인 11월 1일은 모든 성인의 날(Día de Todos los Santos)이 시작되며, 과테말라는 다시 한번 전통과 영적 교류의 장으로 변모합니다.

할로윈은 과테말라에서 점차 현대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수도인 과테말라시와 인근 도시에서는 코스튬 파티, 사탕 나눔 행사 등이 열리며, Santa Catarina Pinula에서는 Spooky Wendy와 Trick or Treat와 같은 가족 이벤트가 열립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어린이와 어른들이 코스튬을 입고 밤늦게까지 즐기는 모습이 연출되며,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찹니다.

11월 1일에 열리는 모든 성인의 날은 과테말라에서 중요한 종교적 및 문화적 행사로, 가톨릭과 마야 전통이 결합된 날로 가족들은 묘지를 찾아 고인의 무덤을 정리하고, 마리골드 꽃, 촛불, 그리고 고인의 음식으로 무덤을 장식합니다. 

이 꽃은 영혼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져 특별히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특히, 이 날은 Sumpango와 Santiago Sacatepéquez에서 열리는 거대 연날리기(바리레테스) 행사가 주목을 받는다. 

이 전통은 연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영혼과의 교류를 상징하는데, 대형 연은 길이 25미터에 달하기도 하며, 각 연에는 고인에 대한 메시지가 적혀 있다.

모든 성인의 날을 기념하는 또 다른 방식은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피암브레(fiambre)로, 조리하지 않은 수십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차가운 샐러드이다. 

각 재료는 고인과 관련된 상징을 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추치토(chuchito)와 타말(tamal)과 같은 음식들이 준비된다.

과테말라의 할로윈과 모든 성인의 날은 현대적 축제와 전통적 영성을 함께 아우르는 독특한 문화적 이벤트이며, 할로윈의 현대적 즐거움이 끝난 뒤, 모든 성인의 날에는 조상과의 영적 교류를 통해 가족과 공동체의 연대가 더욱 강조된다. 

이처럼 과테말라는 두 가지 전통을 조화롭게 이어가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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