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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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5일(수)

2월 5일 과테말라에서 하루 동안 규모 5.5의 지진을 포함해 총 다섯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많은 시민들에게 불안을 안겼으며, 일부 주민들은 지진 발생 이틀 전부터 하늘에 나타난 ‘양털구름’이 이번 지진의 전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월 5일 새벽 1시 1분경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1시 25분에는 규모 4.5의 여진이 뒤따랐다. 같은 날 오전 7시 57분에는 규모 4.6의 또 다른 지진이 감지되었다. 첫 번째 지진은 특히 강한 흔들림을 동반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지진과 함께 굉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후에도 같은 날 오후 16시 39분과 20시 33분 경에도 규모 4.5와 4.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Nueva Concepción(누에바 콘셉시온)에서 남서쪽으로 31km과 66km 떨어진 지점이었다. 

지진 발생 이틀 전인 2월 3일과 4일, 일부 시민들은 수도를 비롯해 Escuintla, Chimaltenango, Quetzaltenango, Petén 등지에서 양털구름(누적운 또는 권적운)이 관측되었다며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기자 César Soler에 따르면, Petén 지역에서는 특히 뚜렷하게 양털구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SNS 사용자들은 이러한 구름이 지진의 전조였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과테말라 재난대책본부(Conred)와 기상청(Insivumeh)은 이번 지진을 분석한 결과, 세 차례의 지진이 ‘지진 군집(여러 개의 연속적인 지진 현상)’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은 추가 지진 가능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 지구물리연구소는 과거에도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특정 기상 현상이 지진을 예고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진과 양털구름의 연관성에 대한 논쟁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재점화되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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