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Jul
17Jul

과테말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6일 기준 32,939명, 사망 1,406명에 이른 가운데, 17일 Coprecovid(코로나비상대책위)의 Edwin Asturias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을 위한 새로운 정부대책을 발표했다.

Edwin Asturias위원장은 첫 번째 대책으로 코로나 진단장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검사장비를 분산시켜 검사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부는 분자진단법(PCR 등)이 가능한 검사기기를 구매해 현재 집중된 검사요구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각 지역별 거점 병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Huehuetenango 병원이나 Quiché 병원에서 분자진단 검사를 시행할 생각은 하지 못 했으나 이제는 각 지역에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항원검사(신속진단)은 특별한 검사기구가 필요없어 각 지역 보건소나 소규모 보건시설에서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7월 12일 까지 약 10만회의 코로나검사가 시행되었다.

두 번째 대책으로는 감염병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각 시장들이 지역별 호흡기 치료센터를 만들어 특정 병원이나 장소에 환자들이 몰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Edwin Austrias위원장은 말했다. 이를 위해 각 시장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민수에 따라 교부되는 Situado Constitucional의 자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ituado Constitucional는 매해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주민수 등에 비례해 교부해야 하는 예산으로 헌법에 규정되어 있으며, 교부비율은 지방자치단체법(Codigo de Municipal)에 정한 바에 따라 배부된다.

Austrias 위원장은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이와 관련해 협의해 왔으며, 정부에서 교부받은 예산을 지역사회 개발과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사용하도록 각 지자체 장과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의 50%는 당뇨병이나 혈압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중 30%가 사망했고, 60세 이상 70세 미만 환자 중 12%, 50세 이상 60세 미만 환자 중 8%가 사망했다고 Austrias 위원장은 설명했다.

워싱턴 대학의 감염병 모델에 따르면 과테말라내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가 되면, 전국적으로 3,800개의 병상이 필요하게되며, 중환자실의 병상은 960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까지 중환자실 병상은 전국에 30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감염병 최고조 시기에는 사망자가 1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책정된 예산 2억 2,030만 달러 중 지금까지 8.68%만 집행되었으나 4주전 예산 집행률 2.8%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