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Oct
13Oct

과테말라에 첫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월 13일로 7개월 째가 된 가운데 이날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는 98,380명이라고 보건부는 발표했다.

코로나 비상대책위(Copercovid)의 Edwin Asturias 위원장은 정부의 통계에 나타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를 추정하기 위해 혈청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당국의 감독하에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체육관을 다니는 459명의 혈청을 추출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집계보다 훨씬 많은 감염자 수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낼 수 있었다고 Edwin Asturias 위원장은 설명했다.

혈청 검사를 통해서는 현재 COVID-19에 감염되었는지 진단할 수 없지만, 과거 감염 이력을 알려준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에 대응하여 단백질(항체)을 생산하는데, 혈청 검사는 혈액에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혈액 검사로 COVID-19 유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의 발달 과정, 지금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의 수, 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정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Asturias 위원장은 "과테말라시민 중 체육관을 다니는 중상위 계층 459명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진행해 이 중 11.7%에서 코로나 항체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정부의 공식발표 보다 훨씬 많은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Mixco시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 중 항체 생성률은 12.1%, Santa Catarina Pinula시는 9.4%로 도시의 중상류층의 12%가 평균적으로 코로나에 감염되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과테말라시의 경우 소나별 항체생성률도 발표했다.

Asturias 위원장은 "소나 15, 16, 21 및 17지역의 경우 항체 생성률은 8% 미만이었으나 엘살바도르 도로 주변지역과 소나 7, 10 및 Mixco시 소나 8 지역은 8~12%, 소나 11와 Mixco시 El Naranjo 지역은 20% 이상의 항체 생성율을 보여, 같은 과테말라시와 인접지역에서도 지역에 따라 항체 생성률이 달랐고, 이를 토대로 과테말라시와 인접도시의 주민 9명 중 1명은 코로나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결론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테말라시 서쪽인 소나 11과  El Naranjo지역의 주민은 5명 중 1명이 코로나 항체를 갖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Asturias 위원장은 설명했다.

코로나 비상대책위는 향후 6개월간 Fundesa와 보건부, IGSS, Valle de Guatemala 대학 및 질병통제 센터와 함께 4번의 추가 혈청 연구를 통해 감염자 수를 추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염병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