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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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정부와 보건부가 2월 중 코로나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다르게 3월이 되서야 가능하다는 소식이 판아메리카 보건기구(PAHO)을 통해 알려졌다.

판 아메리카 보건기구(PAHO)는 UN산하 세계보건기구의 지역사무소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해 멕시코와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들에 대한 보건정책의 지도와 조정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이다.

판아메리카 보건기구(PAHO)의 Jarbas Barbosa부국장은 27일 Prensa Libre와의 인터뷰에서, COVAX를 통한 첫 번째 백신이 과테말라에 도착하는 시기는 3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얼마나 많은 양의 백신을 과테말라에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회원국에게 보낼 백신에 대해 제약회사들과 함께 분석중이며, COVAX를 통해 분배될 백신은 화이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고려하고 있으나, 화이자 백신의 경우 운송과 보관시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해 각 국가의 보관 및 운송역량에 따라 백신이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 아메리카 보건기구가 3월에야 과테말라에 백신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의 2월 도착 해명은 지켜질 수 없는 약속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보건부는 당초 2월 중순 경이며 코로나 백신이 과테말라에 도착해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가 2월 말로 연기했으며,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일부 지역에 한해 보관과 접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Jarbas Barbosa 판 아메리카 보건기구 부국장은 가능한 빨리 가난한 나라들에게 먼저 공평하게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같은 부자나라가 COVAX에 참여해 더 많은 백신을 기부해 준다면 가난한 나라들에게 더 많은 양의 백신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COVAX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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