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7일
8월 20일 실시되는 결선 투표에 진출한 Sandra Torres 후보가 27일, 상대 후보인 Bernardo Arévalo 후보와 소속 정당인 Movimiento Semilla 당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Sandra Torres 후보는 "Bernardo Arévalo 후보는 우루과이 국적을 갖고 있으며, 평등한 결혼과 낙태를 지지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우리는 Bernardo Arévalo 후보가 Iván Velásquez(CICIG 전 수장)와 Thelma Aldana(전 검찰총장)의 꼭두각시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미 나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나돌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Semilla 당이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CICIG을 다시 과테말라에 데려오려고 함이 분명하다"며, Iván Velásquez(CICIG 전 수장)와 Thelma Aldana(전 검찰총장)이 Bernardo Arévalo 후보의 결선투표 진출을 축하한 사실이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Semilla당의 선거 자금은 농민단체인 Comité de Desarrollo Campesino (Codeca)가 대고 있으며, 이들은 가족제도를 반대하고 생명을 경시하며 종교의 자유를 반대하는 단체"라고 근거없는 비난을 이어갔다.
Sandra Torres 후보는 "우리는 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LGBT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과테말라에서의 고용을 창출해 과테말라 국민이 다른 나라로 이주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Bernardo Arévalo 후보는 동성결혼과 낙태 합법화를 추진할 계획은 없으며, 낙태는 산모의 건강에 따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으며, Thelma Aldana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는 부패와 싸우기 위한 동지관계라고 밝혔다.
전체 930만 명의 유권자 중 540여만 명만 참여해 투표율 60.5175%를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Sandra Torres 후보는 15.8530%(880,247표)를 득표했으며, Bernardo Arévalo 후보는 11.7843%(654,329표)를 얻어 오는 8월 20일 결선투표를 벌이게 된다.
선거 시작 전 부터 주요 후보들의 잇따른 선거참여 불가로 논란이 일자 두 후보의 득표수보다 많은 24.2%(1,353천여표)의 무효표가 발생했다.
Prensa Libre